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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도로는 미끄러움과 가시성 저하로 인해 운전에
더 큰 위험이 따릅니다.
겨울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그늘진 도로나 블랙 아이스에서는 서행
좁은 골목이나 눈이 녹은 위 다시 얼어버리는 그늘진 곳은 피해야 합니다.
쌓인 눈이 녹은 뒤 다시 어는 과정에서는 표면이 마치 얼음처럼 단단해지는데
게다가 표면이 녹으면 얼음 위에 수막을 형성하는 경우가 있어
가장 미끄러운 조건입니다.
통행량 많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도로표면이 젖어 있는 블랙아이스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블랙아이스는 눈이 내린 뒤 오후 햇살에 녹아 도로에 스며들었다가
기온이 확 내려가는 밤에 다시 얼어붙어 매끄러워진 부분입니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 빙판길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한층 더 위험합니다.
응달이 많이 존재하며 밤사이 통행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도로가 얼어있다가 갑자기 운행이 몰리기 시작하는
새벽 6시부터~아침 8시 출근시간대에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2. 도로 염화칼슘을 뿌린 뒤에는 한층 주의 필요
눈이 온 후 얼지 않도록 도로에 살포하는
염화칼슘이 남아 있는 도로도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어는 지점을 낮춰주는 염화카슘은 눈이 다 녹은 후에도
도로에 남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치 비가 내린 직후의 도로와 같은 조건입니다.
얼음이나 눈이 아니지만 미끄러지는 것은 마찬가지 이므로
방심하면 안 되겠습니다.
3. 출발 전 배터리 점검
겨울은 온도가 낮습니다. 전기 장치에 가장 힘든 계절입니다.
추위와 폭설은 내부 장치를 동파시키고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보닛을 열고 배터리에 달린 창만 확인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은 담보할 수 있습니다.
4. 앞차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운전하기
눈이 쌓였을 때는 앞 차바퀴 자국을 따라 운전하면 됩니다.
특히 폭설이 내린 뒤 앞차가 지나간 바퀴 자국은 기차의 트랙 같아서
차선밖으로 벗어나는 걸 막습니다.
그러나 바퀴자국을 따라서 압설면이 만들어졌을 경우에는 다릅니다.
압설면은 끊임없이 압력이 가해져 빙판처럼 단단히 다져진 눈길이므로
표현이 매끄럽게 변해 마찰력이 사라집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도로는 앞 차가 지나간 자리가 녹아 있지만,
차량 흐름이 없는 곳은 오히려 압설면이 한층 위험하므로 피해 가야 합니다.
그럴 경우 바퀴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 속에 파묻힌 구덩이나 돌이 있는지
주의하셔야 합니다.
5. 차가 미끄러질 때는 자체뒤쪽의 방향에 맞춰 운전대를 조작하자
주행 방향에서 벗어난 방향 미끄러질 때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에서 모두 발을 떼고
차체 뒤쪽이 회전하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야 합니다.
앞쪽이 아니라 '뒤쪽'입니다.
뒤쪽이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면 , 앞 머리는 왼쪽으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으니 차가 움직이는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이 미끄러지고 있는 것이므로 운전대는
오른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또한 커브길은 미리 속도를 줄여 두어야 합니다.
커브 길에 진입하고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면 미끄러질 위험이 더 커집니다.
미리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돌아 나가면서 서서호 속도를 올려 빠져나가면 됩니다.